비츠로시스는 17일 서울시와 KT-광인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 개선사업’의 하나인 BIT 설치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시 전체 버스정류소 중 서부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약금은 총 80억원 규모,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버스정류소에 설치되는 BIT는 버스정보센터와의 실시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계약으로 서울시 서부권에 위치한 약 976개의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일반형 및 교통약자용 BIT를 설치하게 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BIT는 무인안내 설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정보를 스크린 터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비”라며 “또 교통약자의 버스노선 안내를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와 비상시 경보음 출력 기능, 충격이 발생하면 전 후 상황이 녹화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츠로시스는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 개선사업에 대한 추가 발주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 개선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총 8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이번 수주는 1차 발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이어질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