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 8% 성장 사수" 中, 종합처방전 마련

10일까지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8% 성장 사수" 中, 종합처방전 마련 10일까지 중앙경제공작회의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 8% 사수를 위해 위안화 절하와 대규모 경기부양자금 방출 등을 포함한 종합처방전을 내놓는다. 8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는 10일까지 사흘간 베이징(北京) 징시(京西)호텔에서 중앙경제공작(업무) 회의를 열어 ‘성장확보와 발전촉진’을 주제로 내년도 경제정책기조를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마지노선 8%를 사수하기 위한 ‘바오바(保8)’ 전략을 확립하고 이번 위기를 계기로 경제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경제공작회의 예비회의에 참석한 쑹훙(宋泓)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번 회의의 최대 의제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8%를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위안화 절하를 통한 수출촉진 방안도 함께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건설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평가절상 쪽으로의 환율정책을 평가절하 쪽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주 지급준비율과 금리ㆍ환율 등 각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경제성장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9대 금융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중국 수출이 크게 둔화됨에 따라 과도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입안하는 데도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중국의 재정정책 기조는 내수진작과 고용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통화정책도 ‘적절한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이미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가 하면 금리를 11년 만의 최대폭인 1.08%포인트나 내리는 등의 긴급대책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소비촉진을 위해 개인소득세 면세점을 월소득 2,000위안에서 3,000위안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경제 관련 인사개편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中, '실업→사회혼란→침체' 막기 경기부양 총력 ▶ 국내기업, 中 대대적 내수 확대 기회 활용해야 ▶ 中 '농촌하방(下放)운동' 되살아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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