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영인들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1년 이상 일본 경기가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니혼게자이신문이 지난달 일본 내 136개 주요 기업의 회장, 사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향후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확대가 1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4%로 지난 4월 조사 당시 44%에 비해 10% 포인트 늘어났다.
또 중앙 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39%가 “8월에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했으며 “9월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영인들은 경영 실적이 견고한 만큼 금리 인상이 기업 실적 및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영인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의 총리직 사퇴에 따른 정국 혼란 및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세제 및 사회보장 개혁이 지체될 것이란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7.29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 사퇴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아베 총리가 총리직 사퇴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82%가 “지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