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구제기금」 창설 난항

◎한국 등 금융혼란따라 내년에나 가능【방콕=연합】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을 위한 긴급구제기금은 이 지역의 금융혼란 때문에 내년에나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은 1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아시아 재무장관들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시작된 이틀간의 회의에서 이같은 대기차관 퍼실리티안을 논의하기로 돼있으나 최종 결정은 연기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안와르 장관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 기금 설치를 열망하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은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복잡한 경제문제에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퍼실리티안이 언제 승인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안와르 장관은 『2일 해결될 수 없다면 내년 2월 열릴 것으로 보이는 다음번 회의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이 곤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들은 먼저 집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한국이 2백억달러로 예상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계획과 관련된 조건을 아직도 논의중인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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