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성이 바탕이 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부문의 장기 성장성이 특히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 7만원에서 8만7,000원(전일종가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가 포스코켐텍 성장성에 주목한 근거는 ▦포스코의 국내외 철강 생산능력 확대 ▦석회석 2차 가공사업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 등이다.
김미현 연구원은 "포스코가 해외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거나 전기로 제강사를 인수하게 되면 포스코켐텍은 제강 공정에 필요한 내화물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시공도 담당할 예정"이라며 "또한 석회석 2차 가공사업, 제철화학 사업 등도 포스코켐텍의 장기성장 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포스코켐텍 주가는 제철화학 사업 신규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근 3개월 간 38.2% 상승해 코스닥지수에 비해 41% 가량 초과상승했다"며 "현재 주가에는 아직도 성장성이 덜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