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리-소렌스탐 11일 맞대결

박세리(26ㆍCJ)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순연됐다. 10일 대회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우드랜즈TPC(파72ㆍ6,376야드)에는 폭우가 내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티오프도 하지 못한 채 대결을 다음날로 미뤘다. 이날 대회 본부는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이미나(23), 웨이윤제(타이완)가 5개 홀밖에 마치지 못한데다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 등 6명의 선수가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여서 대회 순연을 결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해 출전한 이미나는 5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중간성적 1언더파를 마크하며 선전을 펼쳤고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은 1번홀(파5)만 파로 마친 채 경기를 중단했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캔디 쿵(타이완)과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자 앤젤라 스탠포드, 베테랑 멕 말론(이상 미국) 등이 2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편 대회 순연에 따라 1라운드를 마친 뒤 18번홀 그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소렌스탐의 명예의 전당 입회식도 하루 늦춰졌다. 이날 33번째 생일을 맞은 소렌스탐은 입회식과 생일 파티를 열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우드랜즈여고 골프 선수들이 선물한 생일 케이크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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