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이종목]효성, 조세범칙조사 전환…주가 영향은?

국세청이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이슈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효성은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07%나 급락한 6만9,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국세청이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조사기간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세범칙조사는 피조사기관의 명백한 세금탈루 혐의가 드러났을 경우 실시한다"며 "세금추징이 목적인 일반세무조사와 달리 이중장부, 서류의 위, 변조, 허위계약 등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조세를 포탈한 자를 처벌하려는 사법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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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이슈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전날 주가 하락은 "효성 주가가 최근 52주 신고가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터진 데다 CJ 사례와 유사하게 향후 불확실성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무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효성은 여전히 섹터 내에서 가장 이익 모멘텀이 뛰어난 업체이고, 이에 비해 그동안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효성에 대한 대기 매수세는 탄탄할 수 있다"며 "추가 조정이 나오면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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