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발 게임포털 몸집 키운다

게임포털 사업에 진출한 후발 인터넷 포털들이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나라닷컴(www.gamenara.com)을 시범 운영 중인 엠파스는 본격 오픈을 이달말로 잡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와 SF 로봇액션 게임 `레이크래쉬`, 밀리터리 슈팅게임 `파병` 등을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12개인 게임을 연내 20여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엠파스는 동양창업투자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유망 온라인게임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엠파스 관계자는 “하루 1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올 만큼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전면 개편에 들어간 야후게임(kr.games.yahoo.com)은 이달말부터 퀴즈 게임인 `미니매치`와 옛 오락실 인기게임 `올림픽`, 틀린그림찾기 게임 `야후 아이즈` 등을 차례로 런칭해 이용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간단한 자바게임 위주로 채워졌던 때는 미미했던 동시접속자가 2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나포스닷컴과 위자드소프트가 공동 운영하는 센게임(cengame.hanafos.com)은 최근 게임팀장을 새로 영입한 뒤 투자규모를 크게 늘릴 것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전면 개편안을 확정짓고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트닷컴은 당초 지난 10월로 예정됐던 게임포털 사이트의 완성도를 가다듬어 내년 1월중 오픈하기로 하고 14개 제휴업체와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06년까지 게임포털에만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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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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