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태광광 부품·장비 국산화 결실 맺는다

동진세미컴·화승인더스트리등 속속 개발… 시장점유율 쑥쑥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태양광업체들이 잇따라 관련부품 및 장비 국산화의 결실을 맺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진세미컴ㆍ화승인더스트리 등은 태양전지 모듈용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개발해 해외 기업들이 주도해온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 EVA필름 내수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전체 국내수요(1,331MW)의 276MW를 생산한 것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EVA필름은 그동안 일본의 미쯔이 파브로와 브릿지스톤 등이 세계 수요의 60% 이상을 공급해왔으며 중국의 항저우퍼스트 등이 후발주자로 참여해 시장을 이끌어왔다. 태양광용 핵심부품 중 하나인 백 시트(Back Sheet)의 경우 3M, 이소볼타 등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SFC 등에서 개발작업을 통해 지난해 국산화율을 18.2%까지 끌어올려 약 1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이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양광용 필름시장은 그동안 해외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으나 국내 업체들이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올해는 품질경쟁력이 훨씬 높아져 시장 점유율도 40~50%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누리코퍼레이션은 태양광 모듈용 저철분 기판유리 개발에 나서 올해 연간 15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양전지업체 신성홀딩스는 2~4기 생산라인에 신성FA가 개발한 국산장비를 설치해 단결정 태양전지 광변환효율을 20%까지 높였으며 태양광 잉곳ㆍ웨이퍼를 생산하는 오성엘에스티도 계열사인 수성기술을 통해 태양광장비를 국산 개발함으로써 20~30%의 생산성 증대효과를 누리고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