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설사, 中 선양 진출 바람

'선양개발공사' 아파트등 100% 분양 성공<br>동인건설산업도 1,000억 규모 투자 계획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의 성도인 선양(瀋陽)에 국내 건설업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100% 분양을 비롯해 도심 재개발, 초고층 건물 신축 등 건설 한류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순수 한국 자본으로 설립된 선양한단성방지산개발유한공사는 선양시내 서탑 지역에 아파트 432가구와 오피스텔 824가구로 이뤄진 ‘한국신성’의 100% 분양에 성공해 중국 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2차 사업으로 창샨로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6층과 20층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인 동인건설산업도 선양시 수지아툰(蘇家屯) 지역의 재개발사업을 시정부로부터 요청받아 1,000억원 규모의 아파트, 상업시설 사업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2일 선양 당서기와 수지아툰 당서기 등 중국 정부 관련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마지막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동인건설과의 사업에 투자를 담당하는 국내 금융업계 관계자는 “선양 부동산시장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높고 투자수익도 연 10% 이상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양 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내 기업인 SR개발은 지난 2002년 중국 훈난신구에 고급 아파트단지인 ‘SR 국제신성’ 1,658가구를 완공했다. 올 5월28일에는 2차 2,040가구의 공사를 착공했으며 아파트단지 남쪽에 첨단 비즈니스 단지인 IBT 개발을 추진 중인데 66층짜리 초고층 호텔 및 오피스단지, 병원, 복합영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초고층 건물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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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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