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는 해외에서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F는 13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모바일 아시아 콩글레스(Congress)’ 행사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엠 페이먼트)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엠 페이먼트는 세계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바일 결제서비스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NFC는 10cm 이내에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 가전제품, PC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방식이다.
KTF가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세계 35개 이동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휴대폰 안에 탑재된 USIM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기능을 부여하고 NFC 방식으로 전세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활성화를 하는 것. KTF는 앞으로 에이티엔티(AT&T), 오렌지 등 전세계 총 12개 이통사업자도 개별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대만의 ‘파 이스톤’사는 2008년 상반기에 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번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휴대폰이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