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005380]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2천원을 제시했다.
한금희 LG증권 연구원은 "신차 출시와 자회사의 수익성 호조 등에 힘입어 3.4분기부터는 현대차가 플러스 성장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동차 내수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LG증권은 또 미국 시장내 자동차 대리점을 통한 현대차 프랜차이즈가 향후 현대차의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가 NF소나타 등을 내놓고 '주류(mainstream)' 미국인들을 공략,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할 때 이 프랜차이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구조적 비용와 중국, 인도, 러시아시장 등을 목표로 한 소형차 전략등도 긍정적이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할인율은 지나친 것"이라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5만2천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