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도 스위스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판매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스위스자동차수입대리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11월에 스위스 전국에서 모두 3천3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것이다.
기아차의 2003년 전체 판매대수는 2천680대였으며 지난해에는 3천916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현대차의 1-11월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491대에 미달하는 6천409대에 그쳤다. 스위스 시장에서 현대차의 2003년 판매대수는 7천699대, 지난해에는 이를 밑도는 7천50대에 그쳐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