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05년까지 매출 규모를 2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 30위권 이내에 진입키로 했다.아시아나는 11일 내부 작성한 '회사 미래 경영전망(Corporate Overview)'에서 오는 2005년 매출 목표를 지난해(14억9,138만1,000달러)에 비해 43.2%가 늘어난 21억3,572만8,000달러(2조6,200억원)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여객의 경우 15억7,416만3,000달러로, 화물은 5억6,156만5,000달러로 각각 설정했다. 여객은 지난해 말보다 51.7%, 화물은 23.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나는 특히 여객분야중 국내선은 사업비중을 현행 회사 전체 매출의 19%에서 16%로 줄이는 대신, 국제선 부분을 집중 보강해 58%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방안을 차질 없이 진척시킬 경우 현재 세계 40위 밖으로 밀려나 있는 항공업계 순위가 2005년까지 적어도 30위 이내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