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강 노사협상 잇단 무교섭 타결

동부·동국제강·풍신등 이어 휴스틸도 임단협 합의

동부제강과 동국제강ㆍ현대하이스코ㆍ유니온스틸ㆍ풍산에 이어 휴스틸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8일 휴스틸에 따르면 노조와 ‘2005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9일 당진공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휴스틸은 또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해 노와 사가 공동으로 ‘윈윈’하는 발전적 노사 문화의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휴스틸 노사는 이번 무교섭 타결을 통해 임금 인상률을 8%로 확정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체육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등 복지수준 향상과 근무조건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휴스틸은 지난 2001년 노동부에서 하반기 신노사 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80년 노조설립 이후 지난 25년 동안 무쟁의ㆍ무파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동부제강은 지난 5월 김정일 대표와 백승탁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에 대해 무교섭 타결을 결정했다. 지난 96년 이후 10번째 무교섭 임단협 타결인 셈이다. 또 동국제강은 올해 임급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면서 11년 연속 무교섭 임금타결의 전통을 세웠다. 현대하이스코 역시 지난 97년 이후 9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가운데 올해에는 처음으로 교섭을 하지 않고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풍산의 경우 노조가 노사협력선언 5주년을 맞아 임금협상을 사측에 일임, 올 임금교섭 전권을 사측에 일괄 위임한 바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노사간의 협력이 중요한 분야에 속한다”면서도 “올해는 예년보다 유독 노사협력이 두드러진 만큼 다른 산업에도 선순환의 고리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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