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보증기금 첫 여성지점장 나왔다

신용보증기금에 첫 여성지점장이 탄생했다. 신보는 17일 새로 문을 여는 전북 정읍지점 사무소장에 박선희(48) 씨를 임명했다. 신보 관계자는 “아직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인사관행이 강한 공기업에서 여성지점장을 발탁한 것은 처음”이라며 “24년간 전주, 익산, 군산 등 전북지역에 주로 근무한 지역전문가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신임 사무소장은 55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와 호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79년부터 신보에서 근무했다. 박 사무소장은 “여성으로써 기업 최고경영자와 직접 대면해 기업신용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고 당당하게 일한다면 남자보다 월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기업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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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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