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7일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 특검을 주장한 데 대해 국민의 44.3%가 동의한 반면 39.7%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모름ㆍ무응답은 16.0%.이날 오후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46.0%는 `공정하다`(46.0%)고 평가, `불공정하다`(43.8%)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또 `대선자금 고해성사 후 사면론`에 대해선 반대가 54.1%로 찬성(42.7%)보다 많았으며,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선 `철회해야 한다`는 답이 61.2%로 `실시해야 한다`는 답 36.9%보다 훨씬 많았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도 95%에 ±3.4%포인트.
<이동훈 기자 dh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