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배달업체 직원 가장 상류층집 강도행각

기업체사장 등 상류층 집만을 골라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마포경찰서는 12일 선물 배달을 위장해 기업체 사장집에 침입,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한모(5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7월24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교동 모기업체사장A씨 집에 배달업체 직원을 가장, "프랑스 지점에서 소포가 왔다"고 속여 거실에 들어간 뒤 일가족 6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미화 1,200달러와 100만원짜리 수표 1장,귀금속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8월2일 오후 1시55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 기업체 전 이사 B씨 집에도 "선물 배달을 왔다"고 속여 침입, B씨를 인질로 잡고 신촌의 모 은행에서 현금 1,5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 등은 청송감호소 복역 동기로 재계인사 20명의 인적사항과 주소를 발췌, 범행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등 치밀한 범행준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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