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LG연, 올해 물가 3.8%, 환율 1,070원선 예상

경제전망 수정치 내놔…성장률전망치는 4.1%로 유지

LG경제연구원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3.8%을 기록하고, 경제성장률은 4%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연평균 1,070원을 예상했다. 6일 LG연은 ‘2011 경제성장률’ 수정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인 밝혔다. LG연은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 상승세 둔화 및 원화 강세, 기저 효과 등으로 다소 안정되며 연평균으로는 3.8%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근태 연구위원은 “올해 초 물가상승의 큰 원인 중 하나였던 농수산물 가격 상승세다 2분기 들어서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낮아지면서 수입물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연은 원ㆍ달러 환율 전망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에는 1,095원, 하반기에는 1,045원 등 연평균 1,070원을 제시했다. 한편, 원ㆍ엔환율은 상반기 1,310원, 하반기 1,160원, 연평균 1,235원의 전망치를 내놨다.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LG연구원이 제시했던 성장률과 같은 수준이다. 물가가 더 올랐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이 인플레로 인한 경제 성장률 하락세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 미국의 소비가 늘고 저축률도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회복 흐름은 상당히 견조하다”며 “유럽 역시 재정 위기가 완화되는 양상이어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국내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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