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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박빙의 승부 속에 숨 가쁘게 유세전을 마친 부산시장 양대 후보들이 4일 오전 투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최선을 다했으니 조용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4일 오전 7시 5분께 해운대구 우동 동부올림픽타운 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권순진 씨와 나란히 투표를 마쳤다.
그는 “부산 시민들께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며 “이젠 누가 부산 발전의 적임자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꼭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도 이날 오전 8시께 해운대구 우동 해림초등학교 투표장에 부인 심상애 씨와 함께 찾았다.
오 후보는 지난달 30일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이날은 부인 심상애 씨가 투표하는 것을 지켜봤다. 오 후보는 “인간의 영역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제 하늘과 시민들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대한 부산 시민들은 어려울 때마다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들의 선택은 부산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