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들어 12월 현재까지 2,140억원의 유상증자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는 한편 4,300억원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 98년 말 240%에서 135%로 100%포인트 이상 축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동국제강의 자산총액은 12월 현재 자기자본 1조2,550억원 부채 1조6,917억원 등 모두 2조9,467억원이다. 동국제강이 올들어 이처럼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은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금 확대 및 차입금 상환에 주력한 때문이다. 더욱이 올들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화표시부채 등에서 570억원의 외환차익이 발생, 재무구조개선에 일조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외화표시부채가 모두 5억7,000만달러에 달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57억원의 외환차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4,800억원, 6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6%,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