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소주 ‘예’와 ‘시원’, 타임캡슐에 담긴다

100년 뒤 개봉 수장품 선정, 후손에 전달


부산 대표 향토기업 BN그룹 대선주조에서 생산하는 ‘예’와 ‘시원’소주가 100년 뒤에 개봉될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에 넣을 품목에 선정됐다.

대선주조는 1일 부산시로부터 ‘예’와 ‘시원’소주 각 1병이 타임캡슐에 담겨져 매설될 수장품으로 선정되었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와 ‘시원’소주는 오는 4일 개최될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 매설식’에서 지름 1.5m, 높이 2m 크기의 타임캡슐에 들어가 부산시민공원에 묻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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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예’와 ‘시원’ 선정 이유에 대해 서민의 술인 소주가 80년 넘게 부산시민의 애환을 함께 한 역사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주최한 ‘부산 기네스 공모전’에서 83년의 역사를 가진 대선주조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에 공식 선정된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시는 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타임캡슐에 넣을, 부산발전의 역사와 시민생활의 발자취를 담은 수장품을 공모했으며 261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이 타임캡슐은 100년 뒤인 2113년 10월 4일 개봉돼 우리 후손들이 100년 전 부산의 모습과 선조들의 삶을 문화유산으로 물려받게 된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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