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혼다의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CR-V’가 화재위험에 취약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CR-V’가 지난해부터 주행 중 화재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고 있어 지난 7월 차량 결함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던 미 연방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달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미국에서만 최소 60대의 2003~2004년형 ‘CR-V’가 주행 중 화재로 전소했으며 화재의 대부분은 새 차에 처음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한 직후 발생했다.
이에 대해 혼다 본사측은 정비 불량으로 흘러 나온 엔진 오일이 엔진 열기에 점화돼 차량 화재로 이어진 것이어서 차량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리콜 책임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