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 한국제품에 열광하는 중국인들
중국 입맛 사로잡은 쿠쿠 밭솥관광객에 인기몰이… 면세점 매출 130% 늘어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쿠쿠홈시스 밥솥이 유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7월까지 쿠쿠 면세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쿠쿠홈시스 밥솥은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소공점, 신라면세점 등 총 20개 면세점에서 판매 중이다.
면세점 뿐만 아니라 관광지나 도심 근처 관광객이 많은 곳에 있는 쿠쿠 전문점과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전문점 '신제주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모델이 매출의 50%를 차지할 만큼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 밥솥 모델에 '중국어, 영어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레드, 골드 계열의 색상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관련 모델의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인 방문객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중국어 안내책자, 통역 가능 사원 지원, POP 설치 등 중국인 고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마케팅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보면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지루시 밥솥, 일명 코끼리 밥솥에 열광했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시장의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