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빛을 3시간만 쏘이면 6개월 동안 작동되는 친환경 시계가 선보였다.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13일 직사광선을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태양광 손목시계(모델명: NM1907M/L,NL1908MUㆍ사진)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환경재단과 에코생협의 제작 의뢰를 받아 개발된 것으로 친 환경 자원인 빛을 주 에너지원으로 한다. 시계 다이얼 아래에 얇은 판 모양의 태양전지가 있어 기존의 작동 장치를 움직이는 수은 배터리가 필요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이 태양전지가 빛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3시간 정도만 빛을 쏘이면 약 6개월 정도 작동한다. 또 작동장치 뒤에 보조 충전지를 사용, 겨울철 긴 소매 안에 손목시계를 착용할 때도 에너지 저장이 가능해 시계가 멈추는 일은 없다고.
로만손 관계자는 “태양광 시계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 수은 배터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인들에게도 보급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