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상외교 강화위해 FTA局 신설필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사진)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통상외교의 중요성을 감안할 경우 조직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자유무역협정(FTA)국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외교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같은 독립적인 KTR를 신설하는 것보다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상(FTA) 등을 위해 FTA국의 신설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교관이 100만명의 군대보다도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경우 80여명의 인력이 FTA문제만 전담하면서 풀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데 우리도 적어도 FTA국 하나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특히 외부전문가 채용확대와 관련, “외교부 뿐만 아니라 재경부ㆍ농림부ㆍ산자부 등을 포함해 정부부처가 개방식 채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법은 그 조직 뿐만 아니라 국익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한ㆍ일, 한ㆍ싱가포르 자유무역협상 추진 외에 아세안 10개 국가와 FTA공동연구가 조만간 마무리되며 연내 협상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외에 캐나다 등과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젊은 나이인 만큼 패기 있고 획기적으로 배팅에 나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수동적보다는 능동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통상외교에 나설 생각이며 조직과의 조화도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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