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다폰社, 인수합병전략 본격나서

보다폰社, 인수합병전략 본격나서 미국의 에어터치ㆍ독일의 만네스만 등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 부상한 영국 보다폰 그룹이 최근 각국 이동통신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21일 보다폰이 호주 2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 옵터스사를 10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호주의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보다폰은 호주내 3위 이동통신 업체. 이와함께 AP통신은 같은 날 보다폰이 아일랜드 에어컴의 이동통신 부문을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보다폰은 20일 일본의 재펜 텔레콤의 지분 15%를 22억달러에 인수, 일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보다폰이 미국, 독일 등 시장규모가 큰 국가의 이동통신 회사뿐만 아니라 주요 아시아 국가와 시장규모가 작은 국가로까지 인수합병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보다폰의 유럽내 라이벌인 도이체 텔레콤은 이날 주가가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합병논의 중인 미 보이스스트림사가 일방적으로 협상중단을 선언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져 큰 대조를 보였다. 장순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