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녹십자, 선천성대사질환 검사기술 이전

6월부터 서비스. 검사시간 획기적 단축 유아의 체내에 특정 효소가 없어 구토ㆍ장기 손상ㆍ정신지체 등을 일으키는 각종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을 1회 검사로 신속하게 진단하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제공된다. 특수임상검사 전문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gcrl.co.kr, 원장 문해란)은 세계적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전문기관인 미국 네오진스크리닝(NeoGene Screening)사로부터 검사기술을 이전받아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새 검사기술을 활용하면 대사이상질환별로 50분 이상 걸리던 검체분석시간이 2~3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1회 검사만으로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20여종의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은 신생아 체내에 특정 효소가 없어 모유ㆍ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아미노산 등이 분해되지 않은채 체내에 쌓여 구토, 영양결핍, 장기ㆍ뇌 손상 등을 초래한다. 녹십자의료재단은 1차로 전문의들을 미국 네오진사에 파견해 탠텀 매스 스펙트로메트리(Tandem Mass spectrometry)라는 기기를 이용한 분석 및 임상적 해석방법 등에 대한 기술연수를 마쳤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1999년 국내 의료법인 최초로 전분야에 걸쳐 ISO 9002 인증을 획득한 특수임상검사 전문기관으로 전국에 19개 영업소, 1개 부설의원을 두고 있다. (02)57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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