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태국·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 덤핑방지 관세 부과 끝낸다

기획재정부는 태국ㆍ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PB)에 부과한 덤핑방지 관세를 23일 끝낸다고 밝혔다. 얇게 압축해 만든 나무판인 PB는 가구의 주요 원자재로 동남아산의 기본 관세는 8%다. 그러나 태국ㆍ말레이시아산 PB에는 덤핑관세율 7.67%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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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3,528억원 규모이며 덤핑방지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연간 780억원어치 물량을 수입했다. 덤핑방지 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 가격보다 싸게 들어와 국내 산업에 피해가 예상될 때 부과한다.

한국합판보드협회는 지난해 10월 덤핑방지 관세 부과가 끝나면 국내 산업에 피해가 생긴다며 재심사를 요청했다가 지난 12일 이를 철회했다. 한국가구산업협회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한샘·리바트·에넥스 등으로 구성된 한국가구산업협회와 중소 가구업체 단체인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불황으로 많은 국내 가구업체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 원자재에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해서 가격 경쟁에 불리하다"며 "이중관세 부과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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