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제지 하반기 흑자전환/아파트 분양대금 유입 순익 10억 예상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중앙제지가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19일 백판지 제조업체인 중앙제지의 한 관계자는 『안양공장부지에 아파트형공장 설립계약이 이번주중 체결될 것』이라며 『올해중 유입될 최소 20억원의 분양대금 등에 힘입어 올회계연도중 순이익부문에서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제지는 안양공장부지에 내년말까지 아파트형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분양대금은 모두 1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양공장 설비를 말레이지아에 합작으로 설립될 회사에70억원에 매도하고 이중 30억원을 현지출자할 예정』이라며 『올해중 설비매각대금이 유입될 경우 대규모 흑자도 예상되지만 매각대금 유입시기를 정확히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안양공장 해체에 따른 퇴직금일시지급 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6.4% 줄어든 2백61억원에 그쳤고 순이익부문에서도 76억8천만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들어 백판지 가격이 지난 5월부터 손익분기점인 톤당 50만원(8월현재 내수 52만원, 수출 51만4천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인수한 안산공장도 8월부터 손익분기 매출액인 월 3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중앙제지는 지난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상반기 대비 18.3% 감소한 1백18억원에 그쳤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억8천만원, 순이익 -29억3천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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