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14P급락 또 최저/470 턱걸이

◎환율 당국개입 9백64원 유지급등세를 지속하던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시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일부 기업의 부도설이 다시 떠돌면서 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4.29포인트 떨어진 4백70.79를 기록, 지난 92년 8월21일(4백59.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관련기사3·10·11면 31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기준환율보다 10전 낮은 달러당 9백65원에 거래가 시작돼 줄곧 9백64원대에서 맴돌다 9백64원60전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1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사상최고치인 전날보다 50전 떨어진 달러당 9백64원60전으로 결정됐다. 환율이 이처럼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당국의 지속적인 시장개입과 공기업, 국책은행 등의 달러화 매각으로 달러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달러자금수요가 여전히 큰데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상승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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