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청소년범죄 50%이상 "술 때문에"
[외신다이제스트]
태국 청소년 범죄의 50% 이상이 ‘술’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일간 네이션지는 9일 법무부 청소년 보호관찰국이 산하 소년원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술을 마신 후, 또는 술을 살 돈을 마련키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9∼23세 수감자 121명 가운데 술을 마신 지 5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힌 경우가 전체의 38%였고 20%는 술을 사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응답했다. 또 소년원 수감자들의 80%는 가족 구성원 가운데 1명 이상이 ‘술고래’인 집안에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력시간 : 2005/08/09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