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광주은행

중기·소상공인 동맥 역할…지역사회 동반성장 앞장<br>중기 금융지원으로 모범은행 선정<br>소외 계층 지속 후원하며 CSR 주력<br>광주·전남지역 학생 장학금도 지원

김장학 광주은행장

지난 20일 열린 창립45주년 기념식에서 본인 얼굴이 담긴 감사패를 받은 고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에 자리한 광주은행 본점.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8년 11월 1억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던 광주은행은 올해 총자산 22조원의 초우량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직원도 1,700여명으로 늘었고, 점포수 역시 광주와 전남은 물론,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넓히며 150여개 지점망을 갖췄다.

그 동안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주춧돌이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는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해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활발한 금융지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은 8,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누적대출이 7조원을 돌파하며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모범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꾸준하게 영업현장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정책을 추진해 10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은 작년 말 대비 10.3%, 금액으로는 7,035억원이 늘어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취임한 김장학 광주은행장도 취임과 동시에 영업력이 우수한 영업점장을 부행장보로 발탁하는 등 현장 영업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출금리, 대출한도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 영업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기업금융 전문 지점장을 선발해 거점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지난달 막을 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했다. 오는 2015년 열리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광주은행이 후원은행으로 나서 대회유치와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른바 CSR도 광주은행이 주력해 온 분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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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직접 지원하는 'KJB 사랑샘터' 사업은 60여 곳이 넘는 사회시설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에는 그 동안 영업점별로 활동해온 봉사활동을 조직화해 '광주은행 지역사랑봉사단'으로 새롭게 창단했다. 현재까지 35개 봉사단을 구성해 무등산 정화활동, 광주천 살리기 운동, 사회 취약계층 방문봉사, 무료 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임직원의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종합근무평정지침에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인사포인트 가점제를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각 부서와 영업점별 봉사활동 계획을 자체 수립해 시행토록 하고, 우수 활동 부점은 포상하는 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광주은행 장학회'역시 그 동안 3,000여명이 넘는 광주ㆍ전남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45주년을 기점으로 '지역과 더욱 밀착된 은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김장학 행장은 "지난 45년간 광주은행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과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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