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증권 4분기 코스닥 추천종목

동양증권 4분기 코스닥 추천종목 일반적으로 주가가 바닥을 칠 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하지만 주가가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뭘 사야할 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투자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조정시 중소형 우량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수급상황에 따른 제약조건이 커 주가 반등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신저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아래로 곤두박질 친 종목들은 덩치가 큰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증권은 4·4분기 코스닥 유망종목으로 마크로젠·벤트리· 쎄라텍·다산인터네트·엔씨소프트·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삼우통신공업· 웰링크를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신제품 개발 등 재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2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크로젠은 코스닥 생명공학주의 좌장격이다. 특히 내년초에는 생명공학주가 전세계적인 테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낙폭과대 상태에 있는 마크로젠의 주가상승 탄력을 강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크로젠은 미생물인 자이오모나스의 염기서열을 해석하는 데 성공했으며, 일본 동경대와 복제 흰쥐 연구를 공동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분야인 바이오 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연구를 진행중이며, 이를 위해 미국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사에 6억여원을 출자한 상태다. 동양증권은 마크로젠의 순이익이 2002년까지 연간 100% 이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이 회사의 현재가는 2만7,000원으로 연중 최고가대비 85.4%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벤트리는 신개념 김서리 방지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한 업체로 천연 신물질 추출 및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각각 177%, 204%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중 최고가는 33만원이었지만 지난 5일 종가는 4만원에 머물고 있다. 쎄라텍은 칩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올해 4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전자파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등록 후 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폭이 크지 않았으며 지난 5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31.9% 하락한 1만8,400원이었다. 라우터를 개발하는 다산인터네트는 소형 라우터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 영업실적과 직결되는 재료를 보유한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내년 생명공학주와 함께 양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엔터테인먼트주라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게임·오락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535% 증가한 508억원, 순이익은 661% 늘어난 2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웰링크는 하나로통신과 583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업계에서는 드물게 뛰어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상황을 속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100포인트 부근에서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여일만에 30% 가까이 상승한 시장에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형 낙폭과대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종목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동수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1: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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