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인터넷 사이트에 "은사를찾는다"는 사연을 올린 부녀자에게 은사인 척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강간 치상 등)로 이모(47·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모 인터넷 사이트에 은사를 찾는다는 글을 남긴 A(47.여)씨에게 자신이 은사라고 속인 뒤 지난달 10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한 호텔로 A씨를 유인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수첩에 피해자로 추정되는 부녀자 230여명의 명단이 있는 것으로미뤄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