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라호텔] 호텔 체인사업 본격 진출

신라호텔은 12일 경영지원실 사업개발팀내에 호텔체인사업팀을 정식 발족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 개최 10대도시와 주요 관광지역, 공단 등 앞으로 5년간 30여개지역에 호텔 체인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라호텔은 체인호텔의 새로운 브랜드를 특2급 호텔은 `지오빌(GEOVILLE BY THESHILLA)', 중저가 일반관광호텔은 `지오로지(GEOLODGE BY THE SHILLA)'로 확정하고CI도 함께 발표했다. 지오빌은 객실수 150∼250개, 객실크기 8.5∼12평 내외, 식당 3개 내외, 연회장2∼3개를 갖춘 중간규모 호텔로 예상 객실평균가격은 10만∼15만원 정도다. 지오로지는 청결, 효율, 가치를 기본개념으로 객실수 70∼130개, 객실크기 7∼8평, 식당 1개를 갖춘 객실위주 호텔로 예상가격은 3만∼7만원선이다. 신라호텔은 이달말께 서울 대치동에 호텔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30여개 도시를순회하며 호텔 체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호텔사업자와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1단계로 지난달 초 문화관광부에서 133억원의 자금지원책을 발표한중저가 일반관광호텔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2002년 월드컵 축구 개최도시에 특2급호텔을 진출시키고 주요 공단 및 관광지역으로 체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권 호텔체인사업팀장은 “초기에는 총지배인을 포함한 경영진을 파견해 직접 호텔경영을 대행해 주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한 뒤 체인이 안정화되면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라호텔은 국내 체인 사업이 안정되는대로 `신라', `지오빌', `지오로지' 등 3개 브랜드를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으로도 진출시킬 계획이다. 신라호텔은 중저가 호텔은 2000년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 총회와 2002년월드컵 축구경기를 앞두고 숙박시설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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