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17일 예쓰저축은행 본입찰에 참가한 2개 예비인수자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가격요소 등을 검토한 결과 삼호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삼호산업은 이병주 덕송학원(전주 덕진중학교) 이사장이 대표로, 삼송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예보는 삼호산업과 2주간에 걸쳐 세부계약 조건을 협의한 뒤 계약이전(P&A)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주주자격 취득승인을 통과하면 예쓰저축은행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ㆍ으뜸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 영업정지 후 예보가 인수한 가교저축은행으로 호남지역에 영업망을 갖고 있다.
한편 예보는 남은 가교저축은행인 예솔ㆍ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해선 매각시점을 재조율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솔로몬ㆍ한국ㆍ미래ㆍ한주저축은행 등 이달초 영업정지된 저축은행과 묶어서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매각스케줄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