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미국의 소매 유통회사인 K마트가 후발업체인 월마트에 밀리게 된 원인으로 흔히 고비용 구조가 지적된다.
월마트는 점포를 주로 땅값이 싸고 교통이 편리한 교외에 배치한 반면 K마트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두 할인점의 이 같은 전략 차이는 주식투자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투자자들은 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인기가 높은 주식에 투자하기를 선호하지만 이러한 투자 방법은 K마트처럼 고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연히 저비용의 투자전략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워렌 버펫의 충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식에만 관심을 갖지만 오히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기 있는 주식은 싼 값에 살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