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기 남부 대규모 주거단지 부상

화성동탄·태안·봉담, 오산 세교등 502만평에 7만5,000가구 공급예정

경기도 화성 동탄지구를 중심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택지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 지역 일대가 대규모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 화성 동탄지구를 비롯해 화성태안 1~3지구, 화성 봉담, 오산 세교 등 6곳 총 502만평에 아파트가 건립 중이거나 택지개발이 진행중이다. 수원 남측에 연접한 화성 봉담에서 동탄에 이르는 지역에 밀집돼 있는 택지지구 가운데 화성태안 1,2지구와 화성 봉담에서 각각 6,900가구, 5,600가구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7만5,000여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별 수용가구 수를 보면 ▦화성 동탄 3만9,996가구 ▦화성 향남 1만790가구 ▦화성 봉담 5,680가구 ▦화성태안 3지구 3,910가구 ▦오산 세교 1만6,430가구 등이다. 이들 택지지구는 경부선 병점역 일대부터 경부선 기흥 IC~오산 IC일대 사이에 삼각주 모양을 이루는 곳에 밀집돼 있다. 그 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수원~천안간 경부선 전철 연장선인 병점역 개통으로 수원까지 15분 내, 서울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다. 화성태안 3지구는 연내 실시계획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산 세교지구는 사업 초기 단계인 개발계획승인을 마무리했다. 동탄과 다소 떨어져 있고 오산역과 가까운 화성 향남지구는 오는 10월께 실시계획승인 이후 내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계형 택지지구도 개발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화성 동탄지구의 맞은 편에는 화성 청계 및 동지지구가 지난해 7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청계지구와 동지지구는 각 25만, 24만평 규모로 아파트 등 총 6,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지구와 도로 등 기반시설 등이 연계돼 있어 사실상 네트워크화된 주거단지를 이루게 된다. 도로망은 동탄지구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갖춰질 예정이다. 양재~영덕간 고속도로와 82번 국도간 연결도로(16.2km)가 2007년까지 건설되면 동탄지구의 동쪽과 주변 택지지구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동탄지구의 서쪽도 국도 39번 우회도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수원, 인천 등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