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베레스트 눈사태 동영상 보니… “땅 흔들린다” 17초후 ‘콰콰광’

25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산악인들이 거대한 눈사태를 피해 황급히 텐트 안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눈사태 당시 살아남은 사람들이 눈으로 덮인 캠프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진=유튜브



네팔 대지진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선 산악인 수 십 명이 죽거나 다친 가운데 당시 눈사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대지진 당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었던 독일 산악인 조스트 코부쉬는 26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눈사태가 발생한 장면을 생생히 담은 비디오를 올렸다.


동영상에 따르면 당시 베이스캠프에 있던 사람들은 눈사태 당시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약 1,000여명의 산악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동영상에스는 시작된 후 6초 만에 “땅이 흔들린다”는 코부쉬의 외침이 들렸고 그로부터 17초 후 갑자기 거대한 눈보라가 이들을 덮쳤다.

코부쉬와 몇몇 동료는 눈사태 직후 황급히 텐트 안으로 도망쳤고 1~2초 후 ‘콰과광’ 하는 굉음과 함께 텐트가 무너져 내렸다.

약 2분 후 텐트를 나와 보니 자신들의 주방용 텐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고 주변에 있던 다른 텐트들은 간 데 없이 눈덩이만 가득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눈사태로 현장에 있던 산악인 중 최소 16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을 당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