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고려ㆍ현대엘리 주가 차별화 본격화

금강고려화학(KCC)은 상승반전한데 반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강고려와 현대엘리베이터간에 주가 차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강고려는 20일 한때 9만1,000원선을 회복하는 등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 전일보다 2,200원(2.59%) 오른 8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오름세다. 금강고려의 강세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추진중인 증자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조만간 낼 계획이라는 소식과 이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확대된 점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변, 결국 전일보다 3,700원(8.26%) 내린 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9일째 하락세다. 황형석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강고려화학이 강세를 보인 것은 추가적인 하락이 크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감속에 소송이 제기될 경우 승소 가능성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증자우려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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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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