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저금리시대엔 PB경쟁력이 필수"

PB비즈니스 뉴리더 국민은행 부행장 구안숙씨

PB비즈니스 뉴리더 국민은행 부행장 구안숙씨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예금상품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Needs)를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프라이빗뱅킹(PB)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입니다.” 강정원 신임 국민은행장이 지난 8일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 부행장 가운데 홍일점인 구안숙(49ㆍ사진) 부행장은 PB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구 부행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PB 전문가. 국내에 PB비즈니스를 처음 도입한 씨티은행에서 리스크관리ㆍ기업금융ㆍ소비자금융 분야를 두루 거쳤고 우리은행의 PB사업단을 이끌기도 해 사실상 국내 PB 분야를 이끌고 있는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10일 청담PB센터에 이어 11일 대전PB센터 개점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구 부행장은 “국민은행 PB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를 도요타의 ‘렉서스(LEXUS)’와 같이 최고의 품질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15개인 PB센터를 내년까지 23개로 늘려 전국적인 채널을 확보하고 국내 최대 고객기반을 갖춘 국민은행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PB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행장은 또 “일선 PB센터에서 이뤄진 서비스 결과를 피드백(Feed Back)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성과주의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구 부행장은 씨티은행 소매금융지점장, 우리은행 PB사업단장, 교보생명 상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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