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풀HD 3D 스마트 TV 출시, 소비자 원하는 정보 미리 파악해 제공
|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17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 에서 TV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
삼성전자가 기존 TV에 대한 상식을 깬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TV’를 내놓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 모두 제공하는 그야말로 ‘똑똑한 TV’를 선보인 것.
17일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 TV D7000, D8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TV의 최대 강점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제공하는 진정한 스마트 기능. 현재 시청하는 방송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스마트 검색을 실행하면 화면 하단의 검색창이 뜨면서 예전에 검색한 단어와 인기 검색어가 뜨며 직접 검색도 가능하다. 시청 중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또 액티브 셔터글래스(SG) 방식의 3D TV 기능으로, 모든 종류의 풀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풀 HD 3D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쟁사가 삼성의 액티브 SG 방식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한 패시브 편광안경 방식에 대해 “지난 1935년부터 나온 제품으로 기술적으로 바뀐 게 없으며 성능이나 시야각은 예전보다 못하다”고 반격했다.
윤 사장은 이어 “올해 스마트 TV 1,200만대 등 총 4,500만대의 TV를 판매함으로써 6년 연속 세계 TV 1위 자리를 지키겠다”면서 “판매량에 연연하기 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TV의 출고가는 D7000시리즈가 46인치 400만원대, 55인치 550만원대이며 D8000시리즈는 46인치 430만원대, 55인치 580만원대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원년인 올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스마트 ▦풀HD 3D ▦디자인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제품을 내걸었다. 특히 대부분의 스마트 TV에 3D 기능을 탑재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