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활건강­보령신약/백신분야 전략적 제휴

◎영업·유통망 공동구축 합의LG생활건강(대표 최영재)과 보녕신약(대표 조우열)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백신분야에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 조인식을 갖고 판매제품 확충과 상호 유통망 활용을 위해 영업 및 유통망을 공동으로 구축할 것을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관계 체결에 따라 양사는 우선 LG생활건강의 수두백신과 보령신약의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게 되며 앞으로 간염백신과 홍역·볼거리·풍진 등 기초백신 등으로 협력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령신약은 현재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백신원료를 LG생활건강으로부터 조달함으로써 안정적인 원료 공급원을 확보하고 일부 수입에 의존하던 백신원료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도 이번 제휴관계를 통해 자체 개발한 생명공학 백신제품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을 안게됐다. 양사는 이달부터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양사의 백신제품과 유통망을 공동으로 영업에 활용하게 된다. 이번 제휴관계 체결은 해외제약사들의 시장 공략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업체간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제일제당도 지난해 9월 녹십자와 공동마케팅 활동 등에 대한 제휴관계를 맺은 바 있어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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