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독자적인 캐릭터를 개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산업은행은 27일 어딘지 딱딱했던 기존의 산은 이미지에서 탈피, 고객 친화와 미래 지향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릭터 「샛별돌이」를 선보였다.
「샛별돌이」는 기존 산업은행 로고와 샛별에서 온 우주인의 모습을 결합한 캐릭터. 「샛별돌이」 머리 위의 미래정보 안테나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한 대응의지를 나타내며 손에 든 별판 여의봉은 모든 금융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지식산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나타낸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여의봉 안에 씌인 「KDB」는 산은의 약자이면서 동시에 친절(KIND)·근면(DILIGENT)·영민함(BRILLIANT)을 상징한다.
또 캐릭터 밑부분의 빨간·파란색은 산업은행을, 옷 색깔인 노란색은 고객을 나타내 고객을 섬기는 마음을 담았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산은이 새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일반 고객과의 친밀감을 조성하고 산은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연초부터 캐릭터 개발을 추진했으며 「샛별돌이」라는 이름은 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