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3일 실시되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은 오전 7∼9시로 설정된 오전 러시아워 시간대를 6∼10시로 연장, 이 시간에 지하철을 55회 늘려 운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동차 17편을 대기하도록 했다. 전동차 장애때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검수원을 증원 배치하고 지하철역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 사이에 집중 배차토록 했다. 개인택시의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부제 운행을 해제해 1만5,470대를 추가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자치구별 행정차량이나 직능단체, 기업체 등의 차량을 동원해 수험생 수송을 지원하는 한편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는 차량 진출ㆍ입과 주차를 통제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시 소방방재본부도 119 구급차와 순찰차, 오토바이 등 차량 290대와 소방공무원 510명을 동원, 119 전화로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수험생을 긴급 수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