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판매하고 있는 초단기 금리연동부상품인 MMF(Money Market Fund)가 판매개시 3개월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이에따라 MMF가 투신권 단기금융상품 수탁고의 57%를 차지하는 등 투신권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8개 투자신탁회사가 지난 9월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MMF는 판매 3개월이 채 못된 4일현재 5조1천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투신사의 단기공사채 수탁고 8조9천8백25억원의 56.9%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MMF를 제외한 단기공사채 수탁고는 지난 9월6일 6조5천47억원에서 4일현재 3조8천7백35억원으로 2조6천3백12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MMF가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기존 신단기공사채의 CD(Certificate of Deposit·양도성예금증서)나 CP(Commercial Paper·신종기업어음)의 편입비율이 50%보다 높은 90%에 달하면서 보다 높은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MMF는 불입후 30일만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고 자금을 환수할 수 있으며 최근 수익률은 연 13%수준이다. 한편 투신사별 MMF수탁고는 ▲한국 1조4천8백50억원 ▲대한 1조3천4백52억원 ▲국민 6천7백21억원 ▲한남 4천20억원 ▲한일 3천2백67억원 ▲중앙 3천33억원 ▲동양 2천9백98억원 ▲제일 2천7백43억원 등이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