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10월 산업생산 호조… 주가 20일선 회복

(오전증시) 전일 이틀간 급등에 따른 부담을 표출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급등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휴일로 미국 시장흐름에 따른 재료가 없는 상황이지만, 개장전 발표된 10월 산업활동동향의 큰폭 호전 소식에 증시흐름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관심을 모았던 20일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출발해 790선 중반까지 상승해 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면서 시장흐름을 지지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프로그램 매수유입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미래산업, 케이씨텍 등 반도체 장비주들의 강세로 의료정밀 업종이 4%이상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 증권 전기전자를 비롯한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검찰의 압수 수색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주가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제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방송서비스, IT부품, 반도체 디지컬콘텐츠 등이 1~2%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나로통신이 약보합을 보일 뿐 나머지 종목들은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플렉스가 7%대 상승을, NHN, LG텔레콤, 국순당 웹젠 등도 2%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한편 일본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일본증시는 사흘간의 상승행진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반전되는 모습입니다.. 은행주들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대만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주식시장은 장외악재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친 이후 다시금 급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외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분 희석된 반면, 양호한 경기지표로 인해 호전된 투자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당분간 장외악재와 경기지표간의 대립구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를 비롯한 전반적인 세계 경제상황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외의 호악재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위로도, 아래로도 움직일 여지가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하면서 한 방향에 대한 강한 믿음 보다는 유연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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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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