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쇳물 하루 250톤 증산

194억 투입 新제선기술 개발포항제철이 미래 신제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7일 지난 5년9개월간의 코렉스(COREX) 1기 조업을 마치고 총 194억원을 들여 설비를 개수, 최근 2기조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내년부터 이 설비의 하루 쇳물 생산량을 1,750톤에서 2,000톤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철은 지난 95년 60만톤 규모의 코렉스 설비를 설치, 본격 상용화에 나선 이래 현재까지 총 350만톤의 쇳물을 생산했다. 포철은 또 이번 개수공사시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6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FINEX) 설비와 연결하는 공사도 병행, 이 공법의 상용화에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는 포철이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신제선 기술로 철광석마저 가루형태로 직접 투입해 코렉스보다 훨씬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성이 있는 설비로 알려져있다. 포철은 2003년 파이넥스 설비가 완공되면 2010년 수명이 완료되는 포항제철소내 2기의 용광로를 이 설비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철 유병창 상무는 "분탄과 분광을 직접 투입하는 신제선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고로시대가 마감되고 있다"며 "포철은 코렉스 조업을 통해 최종적인 목표인 파이넥스 관련기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신일본제철도 현재 분광과 분탄을 직접 투입하는 다이오스(DIOS) 기술을 개발중이며 남아공의 살다나사와 인도의 진달사등 2개 회사도 코렉스설비를 직접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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