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급등장세 투자전략] 시장만 보지말고 우량종목에 투자를

『종목이 정해지면 분할 매수하라. 장중 동향을 살펴 저점 매수하라. 각종 경제지표·국제동향에 관심을 가져라. 시장을 보지 말고 우량종목에 투자하라.』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떻게 투자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는데 추격매수를 하자니 위험해 보이고 가만히 있자니 매수기회를 놓칠 것 같고. 증권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정석투자의 원칙을 지키라고 권한다. 실제로 주가상승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일의 경우 상승종목보다는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적극 참여하면서 대형주·블루칩이 상승한 반면 개인이 투자한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기관·외국인의 주도 아래 매우 빠른 속도로 증시에서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투자원칙을 지키지 않는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자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시세흐름이나 주식의 저평가 상태를 감안해 투자종목을 정했다면 철저히 분할 매수하고 10% 정도 주가가 떨어지면 과감히 손절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하루 시세를 좇아 이 종목 저 종목을 넘나들며 투자할 경우 오히려 매매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세상승이란 증시가 장기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 장을 말한다』며 『현재 증시가 그런 유형의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세를 따라다니며 매매하는 것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주가지수가 750선을 넘어서면서부터 주식시장은 예측불허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이럴 때는 시장을 잊어버리고 자신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투신의 펀드매니저는 『현재 증시의 주도권이 대형주에 있기 때문에 중소형 개별종목은 시세메우기 정도의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큰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 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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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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